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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EU 한목소리로 北 ICBM 도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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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세번째)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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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영국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북한이 자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비난했다. 이들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대놓고 위반했다며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유예를 스스로 위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어진 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외무장관들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조처를 포함한 국제공동체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미국과 한국, 일본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포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EU 외교 담당기관인 유럽대외관계청(EEAS)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명의 성명을 통해 "24일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EAS는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지역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파괴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EEAS는 "EU는 필요하다면 이번 사건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가 취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이행하고 보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EEAS는 "EU는 어떤 의미있는 외교 프로세스라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날 영국에서는 어맨다 밀링 영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무상이 성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4일 ICBM 추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발사 성공은 2017년 11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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