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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신속가입 거듭 요청…"러 제재 조금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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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정상들에 영상 연설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화상을 통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에게 러시아와의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고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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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에게 EU 가입 신청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우리에게 이것은 기회다. 제발 지체하지 말아달라"며 EU 신속가입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EU에 특별 절차를 통해 신속 가입하게 해 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EU 정상들은 '패스트 트랙' 절차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EU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해 별다른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그는 또 연설에서 EU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협력해준 것에는 감사하지만 시기적으로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이 노드스트림2를 차단한 것은 감사하지만 조금 늦었다"며 "제 때 제재를 가했더라면 러시아가 가스 위기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는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정할 것을 촉구했다. 오르반 총리는 EU 지도자들 사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재를 할까 말까, 또 러시아와 교역을 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느냐"며 "망설일 시간이 없다.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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