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나토 정상회의 화상 연설
"러시아는 제한 없이 모든 무기 동원해 모든 걸 파괴"
"나토 보유한 항공기·탱크의 1% 제공해 달라"
"러시아는 제한 없이 모든 무기 동원해 모든 걸 파괴"
"나토 보유한 항공기·탱크의 1% 제공해 달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거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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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 제한 없는 군사 지원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다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모든 군사력을 동원했듯 우크라이나에도 제한 없는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은 지금 한 달째 불평등한 여건에서 싸우고 있다. 나는 한 달 동안 한 가지를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도시를 구하려면 우크라이나는 제한없는 군사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는 제한 없이 우리를 상대로 모든 무기를 사용한다. 모든 생명과 주거용 건물부터 교회, 식품 창고, 대학, 다리, 병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보유한 항공기와 탱크의 1%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를 탓하지 않는다"며 "우리 도시를 파괴한 건 여러분의 로켓과 폭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나토 동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죽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가 필요한 모든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나토의 집단방위 대상이 아니다.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지만 파병과 비행금지구역 설정 요청은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 서방의 전면전으로 번지는 상황을 우려해서다.
러시아는 옛 소련권 국가이자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는 러시아가 휴전을 위해 내건 주요 조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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