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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문화현장] 생계형 조폭들의 난전…영화 '뜨거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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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은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피 / 감독:천명관 / 주연:정우, 김갑수, 지승현]

'뜨거운 피'는 '고래'라는 소설로 잘 알려진 소설가 천명관의 늦깎이 감독 데뷔작입니다.

이른바 '조폭 느와르' 영화인데, 여느 조폭 영화와 다른 점은 부산 변두리 마을에서 세력 다툼을 벌이는 생계형 조폭들의 난전이라는 겁니다.

[정우/배우·희수역 : 아주 사실적이면서 늘상 저희들이 영화에서 봐오던 그런 건달이 아닌, 어떤 한 인간의 모습을 가진 날 것 같은 느낌들이 굉장히 와 닿았던 것 같아요.]

부산 출신 배우 정우가 인간적 갈등 속에 의리와 배신 사이를 넘나드는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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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 / 감독:케네스 브래너 / 주연:주드 힐, 케이트리 오나 발피, 제이미도넌]

다음 두 작품은 다음 주 월요일 발표될 아카데미 작품상에 오른 영화들입니다.

먼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벨파스트'입니다.

1960년대 후반 종교 분쟁으로 일상이 완전히 무너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사람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흑백 영상에 담았습니다.

'나일강의 죽음'의 명탐정 캐네스 브래나 감독이 자신의 출신지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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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리차드 / 감독: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 주연:윌 스미스, 언자누 엘리스, 사니아 시드니]

'킹 리차드'는 딱 아카데미상에 어울리는 아메리칸드림 이야기입니다.

세계 여자 테니스계를 20년간 지배했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이들 가족의 도전과 성취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윌 스미스가 이 영화로 '알리'와 '행복을 찾아서' 이후 세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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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 / 감독:마르탱 부르볼롱 / 주연:로망 뒤리스, 에마 매키]

'에펠'은 자유의 여신상을 완성한 뒤 파리의 세계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에펠탑 건축에 나선 천재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파리의 풍경을 망친다며 파리 시민과 예술인들의 엄청난 반대 속에 진행됐던 에펠탑 프로젝트를 에펠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풀어냈습니다.
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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