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NYT "주 3회 회의 열고 대응책 마련 중"
러, 핵무기 사용·나토 공격 가능성 우려
러, 핵무기 사용·나토 공격 가능성 우려
[메릴랜드=AP/뉴시스] 유럽 순방길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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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를 중심으로 구성된 '타이거팀(Tiger Team)'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공격 등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타이거팀은 지난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지시로 구성된 팀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책을 시나리오별로 마련한 바 있다.
NYT 보도에 따르면 타이거팀은 주 3회 비밀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몰도바와 조지아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으로 전쟁을 확대하려고 할 경우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나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들을 꺼내들 수 도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만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나토 회원국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소보다 더욱 강경한 어조로 "우크라이나를 화학·생물학·방사능·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사이버 안보 및 장비를 추가 지원하는데 동맹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군사위원장인 잭 리드 상원의원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화학, 생물학, 핵 등 대량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만 사용할 경우에도 "핵무기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이웃 나토 국가로 유입되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당면한 관심사는 푸틴 대통령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인데, 미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터뜨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믿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무기고를 준비하고 있고, 러시아에 "실존적 위협"으로 인식되는 모든 것에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만큼 경각심은 여전하다고 NYT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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