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 태세 강화
[서울=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 나토 홈페이지) 2022.3.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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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을 위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 강화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23일 CNN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상대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해 나토가 이번 주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화학 공격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러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배치팀과 특수부대의 강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화학무기나 생물학무기 사용을 둘러싼 잠재적 우발상황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18년 4월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후 서방 국가들의 대응과 유사하게 동맹이 우크라이나에 보호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핵공격 가능성도 검토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22일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들이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동유럽 회원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며, 러시아의 핵공격 가능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제기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이를 협의할 것이며, 비상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회의에서는 대러 추가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적으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동유럽의 주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난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피란민들이 대규모로 몰리는 곳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맞아 폴란드에 병력을 증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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