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모친 태워 절벽 아래로…홀로 살아남은 아들 입건

제주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절벽 아래 바다로 차가 추락해서 80대 노인이 사망한 사고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 모친만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 A씨를 입건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에 어머니를 태우고 지난 19일 새벽 4시쯤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높이 11ｍ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해서 모친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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