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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민간 연구소에 폭탄 투하…최소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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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투하 이후 파괴돼…추가 2대도 폭탄 투하 시도했지만 격추

러, 민간인 이용 건물 공격 늘어나…지난 20일엔 쇼핑센터 공격

뉴스1

21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군의 폭탄 공격을 받은 쇼핑몰이 불에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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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러시아 드론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과학 연구소를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소속 구조대원들은 이날 러시아의 드론 공격 이후 검은 비닐 시트로 덮인 시신을 현장에서 치웠다.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일부인 키이우 북서부 소재 연구소에서 이날 갑작스레 연기가 피어올랐다.

인근에 있던 군인들은 약 1m 길이의 날개 달린 드론이 해당 건물을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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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2일(현지시간) 키이우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과학 연구소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격추된 러시아 드론을 운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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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보 당국자는 현장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신 수습 과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AFP통신에 "오늘 공습 당시 러시아 연방군이 올란 드론을 사용했다"면서 "그 중 하나가 폭탄을 건물에 투하했고 그 결과 건물에서 불이 붙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두 대의 드론이 더 등장했고 폭탄 투하를 시도했지만 격추됐다"며 "이곳은 민간 기관이었고 주둔하고 있던 군대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폭격을 받은 건물에서 약 50m 떨어진 도로에서는 산산이 부서진 카키색 드론의 잔해가 발견됐다.

이번 공격은 키이우가 23일 오전까지 통행금지령을 통해 삼엄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을 때 발생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20일 키이우 소재 포딜스키이 구역의 쇼핑센터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8명이 숨졌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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