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정점이 꺾인 걸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변수는 어떻게 있을지 먼저 박수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11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지난 17일 6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찍은 뒤 나흘째 감소세입니다.
월요일 발표 추이를 봐도,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증가세가 이번 주부터 꺾인 걸로 확인됩니다.
다만 전날 검사 건수는 37만 건으로 나흘 전 71만 건의 절반 수준입니다.
정부는 그래도 이런 감소세가 목요일까지 이어진다면,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오미크론 정점 구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직후 최고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국내 점유율은 최근 4주 새 10.3%에서 41.4%까지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은 56.9%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정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전파를 시키는 세대기가 0.5일 정도로 (오미크론보다) 더 짧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전파에 대한 위험이 있는 상황이어서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행 정점을 지난다 해도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세는 이후 3~4주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발생 규모와 비중이 계속 늘고 있고,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집단감염도 증가 추세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에 육박하며 빠르게 차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 확진자의 빠른 진단과 처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민철,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서승현)
▶ 새로 들이는 코로나 먹는 치료제, 기존 약과 다른 점은? ▶ 오미크론, 계절 독감처럼 관리 가능할까…직접 따져봤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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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정점이 꺾인 걸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럼 변수는 어떻게 있을지 먼저 박수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11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지난 17일 62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찍은 뒤 나흘째 감소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