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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비디오머그] BTS 콘서트 속 수어 통역사, 어떻게 탄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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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TS의 콘서트장엔 수어 통역사가 관객석 앞 쪽에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장에서도, 심지어 선거 방송까지…
일상 생활에서 점점 더 자주 접하게 되는 수어와 통역사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화 뒤엔 수많은 노력이 숨어있었습니다.

지난 13일 BTS 콘서트. 객석 맨 앞에서 수어를 하는 통역사.
BTS 공연에 꾸준히 수어 통역사를 요청한 청각장애인 ‘아미’가 있었습니다.
처음 콘서트장을 갔던 2018년엔 4만 5천 명 가운데 혼자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안정선 / 청각장애인 '아미'
제 맞은편에서 통역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탁을 드렸는데 계속해서 답신이 없어서 이제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트위터에다가 올렸습니다. "아미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회사에다 요청을 했는데 아무런 답신이 없습니다. 저는 수어 통역사 두 사람이 필요하고 제 앞에서 통역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그랬더니 아미 팬클럽에서 "이건 당연한 일"이라고, "농인들의 같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하면서 그것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그래서 회사에서 답신이 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