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구시장 출마 밝혀…"홍준표와 한판 겨룰 것"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방송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한다"며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에 등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자가 "홍준표 의원과 한판 겨루겠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대구가 한 25년간 전국에서 GRDP라고 해서 지역내총생산이 꼴찌를 하고 있고 지역이 쇠퇴하고 있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겠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와 첫 직장인 경북도청 등 근무를 전부 대구에서 했는데 대구에 대한 애정이 크고 시민으로서 제 역할을 해보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장 후보군은 6명이 됐습니다.

앞서 홍준표 의원, 권영진 현 대구시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류성걸 의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정상환 변호사는 조만간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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