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집무실을 옮길 곳을 정하기 위해서 오늘(18일) 인수위원회가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둘러봤습니다.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들리는데, 당선인 측은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서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이전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국방부 청사 답사 현장.
인수위원들 앞에서 국방부 직원이 이사 관련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 보다시피 창이 아파트처럼 사다리차를 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엘리베이터로 물동량을 이사하는데, 전체 10개 층인데 한 20일 정도도 24시간 돌려야 물동량을 뺄 수 있다고….]
국방부 건물 앞에서는 용산 주민들이 '이전 결사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인수 위원들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도 국방부를 찾아 "심각한 안보 공백을 초래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광화문 외교부 청사 답사에서는 공관 업무 중단에 대한 우려가 전달됐습니다.
[권영세/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 단절 없이 (국방부와 외교부의) 업무 연속성이 유지가 되는지 여부, 그다음에 비용 문제, 우리 국민들의 편리 여부를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봐야겠죠.]
윤 당선인 측은 현장 의견을 토론하고 논의하겠다면서도 절대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나오겠다며 거듭 이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검토 과정에서 한두 달 미뤄지는 걸 갖고 공약을 안 지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 취임식 이후 이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 외교부냐, 국방부냐…예상되는 문제점과 풀어야 할 과제
유수환 기자(ysh@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 집무실을 옮길 곳을 정하기 위해서 오늘(18일) 인수위원회가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둘러봤습니다.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들리는데, 당선인 측은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며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서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이전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국방부 청사 답사 현장.
인수위원들 앞에서 국방부 직원이 이사 관련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 보다시피 창이 아파트처럼 사다리차를 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엘리베이터로 물동량을 이사하는데, 전체 10개 층인데 한 20일 정도도 24시간 돌려야 물동량을 뺄 수 있다고….]
국방부 건물 앞에서는 용산 주민들이 '이전 결사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인수 위원들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도 국방부를 찾아 "심각한 안보 공백을 초래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청와대가 구중궁궐 같이 돼있어서 소통이 안돼 옮기겠다는데 지금 이 국방부는 구중궁궐이 아니라 십중궁궐입니다.]
광화문 외교부 청사 답사에서는 공관 업무 중단에 대한 우려가 전달됐습니다.
[권영세/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 단절 없이 (국방부와 외교부의) 업무 연속성이 유지가 되는지 여부, 그다음에 비용 문제, 우리 국민들의 편리 여부를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봐야겠죠.]
윤 당선인 측은 현장 의견을 토론하고 논의하겠다면서도 절대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나오겠다며 거듭 이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저희가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검토 과정에서 한두 달 미뤄지는 걸 갖고 공약을 안 지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 취임식 이후 이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 외교부냐, 국방부냐…예상되는 문제점과 풀어야 할 과제
유수환 기자(ys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