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새 대통령실 후보지 외교부·국방부 청사…장단점 분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 대통령실 후보지 외교부·국방부 청사…장단점 분석

[앵커]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가 외교부 청사와 국방부 청사로 압축된 가운데 각각의 장단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방부 청사는 경호와 보안 등에서 유리하고, 외교부 청사는 '국민께 더 다가간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취지에 부합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애초 구상은 자신의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에 둔다는 것이었지만, 대통령직인수위 논의 과정에 용산 국방부 청사도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비교해 국방부 청사는 외부와의 차단도 가능하고 군사시설답게 경호와 보안에 유리합니다.

다만, 경호에 유리하다는 건 국민과의 일상적인 소통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로,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용산이 낙점될 경우 청와대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국방부 지하 벙커로 옮길 수 있고, 국방부 영내 헬기장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한다면 대통령실이 하나의 거대한 군사시설인 국방부 영내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만약 대통령실이 외교부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지하 벙커와 헬기장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대신, 윤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 통로를 갖추면서 대선 공약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국방부 청사안이 외교부 청사안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와 합참, 각 직할부대 등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까지 감안하면 국방부 청사안 비용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대통령 출퇴근 시 경호와 도로 통제로 일반 시민이 느끼는 교통 불편의 경우는 국방부 인근이 광화문보다 더 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윤석열_당선인 #대통령실 #청와대 #국방부 #외교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