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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푸틴 대통령은 매우 현명하고 교양과 국제적 식견을 갖춘 인물"이라면서 "세계 전역의 인민들에게 수년간 폭격을 퍼부어온 나라의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협상단이 15개 항의 평화안에 근접했다는 전날 파이낸설타임스 보도에 대해 "옳은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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