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 홀딩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계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TuSimple) 홀딩스는 중국사업을 매각하고 미국 시장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안전보장상 우려에 중국 자회사의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협약을 미국 정부와 체결한 투심플이 아예 중국사업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심플은 작년 4월 나스닥 시장에서 신규주식 공개(IPO)를 실시해 10억 달러(약 1조2100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했다. 투심플에는 중국 최대 SNS 신랑(新浪)이 출자하고 있다.
현재 투심플은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레벨4의 자율주행 트럭 트레일러 100대(미국 75대 중국 25대)를 일부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심플은 중국사업 부문을 최대 10억 달러에 양도할 생각이며 사모펀드 보위자본(博裕資本) 등 복수의 중국 투자사와 접촉 중이라고 한다.
투심플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와 심해지자 중국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에 전날 나스닥에서 투심플 주가는 18% 급등했다.
미중 규제 당국은 근년 들어 양국에서 사업을 펼친 기업에 대해 데이터 보안 감시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선 사이버 보안법이 강화되면서 현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외국으로 이전하기가 아주 어려워졌다.
투심플은 중국인 기업가 2명이 설립했으며 현재 500명 직원을 거느리고 중국에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DHL, UPS 등 대형 운송업체와 합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투심플은 7억327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