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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Pick] "푸틴 사이코패스" 실종된 모델 시신 발견…1년간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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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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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델 그레타 베들러(23)

"푸틴은 사이코패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던 러시아 모델이 실종 1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더미러,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을 '사이코패스'라고 비난하던 러시아 모델 그레타 베들러가 실종된 지 1년 만에 트렁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들러는 지난해 1월 자신의 SNS에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체격 조건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며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고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에는 푸틴에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을 비난하는 베들러의 글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이후 그녀가 돌연 실종되면서 푸틴 대통령이 베들러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경찰은 베들러의 전 남자친구인 드미트리 코로빈(23)을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코로빈은 경찰 조사에서 베들러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실토했습니다.

그는 베들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고 3일 동안 호텔 방에서 함께 지내며 마치 그녀가 살아 있는 것처럼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베들러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1년 동안 방치했습니다.

한순간에 사라진 베들러의 실종사건 전말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누리꾼들은 '실종된 베들러가 돌아올 줄 알았다', '평화가 있길 바란다', '사이코패스는 따로 있었다'며 안타깝게 숨진 베들러를 추모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by.gretta 인스타그램)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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