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 동유럽 국경까지 공격 확대…확전 우려
나토 사령관 "러 계획적 위협은 아니다" 평가
"나토 전진 배치 논의…우크라·벨라루스도 포함"
나토 사령관 "러 계획적 위협은 아니다" 평가
"나토 전진 배치 논의…우크라·벨라루스도 포함"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나토 국방장관 임시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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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유럽 인근 지역까지 공격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러시아와 핫라인을 통해 접촉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나토 연합군 고위 관계자는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충돌 방지용 핫라인과 서한을 통해 러시아와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화를 위해선 양쪽(러시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러시아와 별도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핫라인은 테스트를 거쳐 기능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 실제로 사용하진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부,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16㎞ 떨어진 지역까지 공격을 퍼붓고 있다. 나토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면서 러시아와 나토 간 전면전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토드 월터스 나토 최고사령관은 "현재로선 나토에 대한 위협은 없다. 러시아의 계획적인 위협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나토의 방어 체계를 동유럽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나토 관계자는 "러시아와 인접한 (나토 동유럽)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전진하는 것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 지역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 임무 명목으로 나토 연합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폴란드의 요청에 대해선 "그것은 사실상 러시아와의 전쟁을 의미한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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