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PACE 주재 러시아 대표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가 자의로 CoE를 탈퇴한다"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 같은 결정을 CoE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는 균형 잡히고 숙고한 결정"이라면서 "탈퇴 결정이 PACE 내에서 또 다른 반러시아 논의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취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CoE 간 대화 단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자신들의 지정학적 이익 실현과 대러 공격을 위해 이용한 나토 국가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CoE 각료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회원국 지위를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를 포함해 47개국이 참여했던 CoE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유럽의 국제기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됐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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