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러 "유럽평의회 탈퇴…대화 단절 책임 나토 국가들에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CoE)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유럽평의회의회(Parliamentary Assembly·PACE) 주재 러시아 대표가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PACE 주재 러시아 대표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가 자의로 CoE를 탈퇴한다"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 같은 결정을 CoE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는 균형 잡히고 숙고한 결정"이라면서 "탈퇴 결정이 PACE 내에서 또 다른 반러시아 논의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취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CoE 간 대화 단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자신들의 지정학적 이익 실현과 대러 공격을 위해 이용한 나토 국가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CoE 각료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회원국 지위를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를 포함해 47개국이 참여했던 CoE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유럽의 국제기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됐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