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면 러 전쟁 돕는 것" 경고
[브뤼셀=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브뤼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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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재를 자처하는 중국에 적극적인 규탄을 촉구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 등 질문에 답하며 "중국은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세계 나머지 국가에 합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러시아 두둔으로 평가되며, 지난 2일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는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에 불참해 눈총을 받았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전날인 14일 로마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중국은 화해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양국의 대화를 지지하고 정세가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향후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을 두고는 "군사 지원, 어떤 유형의 지원도 자주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가혹한 전쟁을 실제로 도울 것이다. 죽음과 고통, 엄청난 파괴를 야기하는 전쟁을 계속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법을 지지하고 준수할 의무를 보유했다"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을 향해 "침공을 명확히 규탄하고, 러시아를 지지하지 말라"라고 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중국에서 러시아를 실제 지원할 징후가 나오는지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방 언론은 러시아가 중국 측에 군사 장비 등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었고, 러시아와 중국 모두 이런 보도를 부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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