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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Pick] "범죄자가 대통령 됐다" 수업 중 교사 발언…교육청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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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의 한 사립 중학교 교사가 대선이 끝난 뒤 수업 시간에 "윤석열 같은 범죄자가 대통령이 됐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구로구 A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정치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관할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사안 조사에 나섰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1일 "A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범죄자가 대통령이 됐다고 나라가 걱정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투표해 선출한 대통령이 마치 진짜 범죄자인 것처럼 이야기를 해 아직 정치 관념이 없는 학생들이 오해를 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교육청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이 청원은 명예 훼손 등 적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일시적으로 숨김 처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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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학교 게시판에는 해당 교사의 실명과 함께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하고 있는) 실정법 위반이다", "대한민국에서 살 자격 없다" 등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해당 교사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시교육청은 A 중학교를 관할하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사안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해당 교사가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있는지, 맥락은 어땠는지 등을 살펴본 뒤 조치 여부와 수위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사안 보고를 했고, 1차 상황 파악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조사를 나갔다"며 "교육지원청의 사안 조사가 끝나면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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