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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노빌 원전 모습
러시아군이 점령한 후 한차례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 전력이 다시 끊겼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가 성명에서 "체르노빌 발전소와 외부 도시를 잇는 전력망이 '점령군'에 의해 손상됐다"고 밝혔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우크레네르고 성명을 인용해 "체르노빌 원전에 대한 전력 공급이 재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으로 연결된 고압 전력선이 러시아군에 의해 손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보도를 보면 전력선 손상으로 원전에 대한 모든 외부 전력이 차단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크레네르고 측이 러시아군의 행위에 관한 증거를 내놓지 않았고, 자체적으로는 피해 정도와 발생 원인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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