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헝가리 영공 거친 뒤 추락"
크로아티아에 정찰용 드론 추락해 폭발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군사용 드론의 추락 사건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A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관리들은 나토가 매우 심각한 사건에 대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잠재적인 공격에 대한 군사 동맹의 대응 준비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나토가 동맹국의 방공망 시스템을 통해 드론의 비행경로를 추적했다고 했지만, 크로아티아 당국은 해당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고 이러한 나토의 반응도 기자들의 질문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외곽에서 지난 10일 밤 옛 소련 시대의 드론이 추락해 큰 폭발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이 드론은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헝가리의 영공을 지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크로아티아도 나토 회원국이다.
이 드론에는 폭발 장치가 포함됐으며, 드론이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요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그러나 이 드론이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국은 드론의 잔해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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