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WIPO에 ‘다중접이 전자기기’ 등록
‘갤Z플립3’ 기반 화면 크기 30cm 달할 듯
접은 상태서 확대도, 상용화는 미정
사진=렛츠고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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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디스플레이를 2배 확장할 수 있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해외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다중접이 전자기기’란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기존 ‘갤럭시 Z 플립3’ 처럼 정사각형 디자인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모두 펼쳤을 때 기존 제품대비 2배가 늘어나는 형식이다.
기존 ‘갤럭시 Z 플립3’를 모두 펼쳤을 때 16.6cm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특허 속 기기는 전체 길이가 30c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접은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일부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디스플레이가 숨겨져 있던 하우징 부분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은 “카메라가 부착된 하우징 상부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보관해 배터리가 있을 하부 공간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 같은 특허를 반영한 신제품을 실제 상용화할 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미투’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폼팩터(외형) 혁신에 대한 중국 업체들보다 한 발 앞선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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