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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기현 "'식물 대통령' 운운했던 민주당, 지금도 새 정부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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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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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심의 엄정한 심판을 거부하면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거야'(巨野)의 완력을 자랑하려는 태도는 국민에게 대항하겠다고 하는(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선거 당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무기 삼아서 식물 대통령 운운했으며, 대선 패배 이후인 지금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모든 것이 당선인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에 대하여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에서 망가뜨린 민생을 다시 회복하는 일에 딴지걸기 보다는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이른바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수사가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어제 이첩된 점을 언급하며 "후보자 검증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지검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지는 못할망정 선거 내내 사건을 움켜쥐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권에서 출세의 길을 걸어오던 신성식 검사장이 지휘하는 수원지검"이라면서 "사실상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을 해 준 셈이다. 이러니 권력의 눈치나 보는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부정이 만약 있다면,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바로 공정이고 정의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상임고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른바 '대장동 특검'의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언급한 데 대해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꼼수는 더 안 통한다"며 "가짜 특검으로 말장난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민주당 당대표 추대설'도 거론하며 "만약 이재명 (전) 후보를 대표로 세우게 되면 이 사건이 어물쩍 덮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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