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피해 속출 속 이틀만에 3국 정상 다시 대화
최근 통화 때 푸틴 "조건 안맞는다" 휴전요청 거절
독일, 러시아, 프랑스 정상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틀만에 또 전화통화를 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도 3국 정상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와 즉각적으로 휴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조건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지난달 7일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진행한 이후 양국 정상은 9차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개전 17일째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시설에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서방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시 산부인과 병원에 러시아군 폭격으로 3명이 숨지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이날은 80여명이 대피한 마리오폴 이슬람 사원이 포격을 당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도 나왔다.
러시아는 민간시설 공격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으나 민간인 공습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서방은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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