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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지하철서 좌석 시비로 욕설 · 폭행…30대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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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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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하철 전동차에서 좌석 시비를 벌이다가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하고 폭행까지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윤민욱 판사)은 모욕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24일 오후 5시 50분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흥시 방면으로 달리던 수인분당선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 B씨에게 심한 욕설을 해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자신의 옆 좌석에 앉으려는 B씨와 자리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전동차 안에서 이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던 20대 여성의 팔을 내리쳐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는 2020년 12월과 지난해 6월에도 지하철 전동차나 시외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에게 욕설하거나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런 이유 없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욕설하거나 폭력을 써 피해자들뿐 아니라 다른 승객들에게까지 공포심을 줬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같은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반복해 엄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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