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공급" 제안했지만 美 "지지하기 어려운 제안" 거부
미그-29 전투기.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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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준비가 돼 있지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틀 안에서만 그렇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대통령 보좌관 자쿠브 쿠모치는 "미국은 미군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오는 비행기들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폴란드는 동맹의 틀 안에서, 나토의 틀 안에서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미국 측이 확전을 우려, "미국의 처분에 맡겨진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에 들어가면 나토 동맹국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폴란드는 자국 내 미그-29 전투기 28대 전량을 미군 사령부가 이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 정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나토 동맹국과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겠지만 폴란드의 제안은 지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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