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적십자 통해 우크라 인도주의 기금 약 9억원 지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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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미국 주도의 나토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을 한계점(breaking point)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다룰 때 중국의 권익 침해를 피하고 중국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민 개개인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입장도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적십자가 우크라이나에 500만위안(약 9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난방, 식량과 식수 공급이 끊기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중국은 이번 전쟁을 표현할 때 '침공(invas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길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활동을 침략이라고 표현하기를 거부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행동을 "특별 작전"이라고 부른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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