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이 오늘(7일)로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잦아들어서 거센 불길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현장에 짙은 안개와 연기 때문에 산불 진압용 헬기가 제대로 뜰 수 없었습니다.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헬기를 타고 내려다본 강원도 강릉 지역.
희뿌연 안개에 뒤덮여 산의 형태조차 제대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강릉 옥계와 동해 지역의 지금 진화율이 원래는 아까 12시경에 잘 될 걸로 생각이 됐는데요. 거기가 이제 운무가 많이 껴서 작업을 못했다가….]
진화율이 높았던 강릉, 동해 산불부터 먼저 제압한 뒤 울진으로 소방장비를 집결해 주불을 진화하려는 계획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쪽으로 번졌던 불은 산림청이 밤새 방어선을 구축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또 강릉에서 발화해 동해까지 번진 산불은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만 1천765ha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진이 1만 6천913ha로 가장 컸고 동해 2천100ha, 강릉 1천900ha 등입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전 구역의 완전 진화는 내일은 좀 어렵다고 보고 부분적인 이 소나무 군락지와 면접한 지역의 화선을 주로 제압하는 것을 목표….]
산림청은 생각보다 산불의 기세가 너무 세서 진화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 "울진 산불, 8일에도 주불 진화 어려울 듯…야간도 진화"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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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이 오늘(7일)로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잦아들어서 거센 불길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현장에 짙은 안개와 연기 때문에 산불 진압용 헬기가 제대로 뜰 수 없었습니다.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헬기를 타고 내려다본 강원도 강릉 지역.
희뿌연 안개에 뒤덮여 산의 형태조차 제대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산불 나흘째, 바람이 잦아들고 기상 여건이 좋아 큰 진전을 기대했던 산림당국은, 짙은 안개에 또 한 번 가로막혔습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강릉 옥계와 동해 지역의 지금 진화율이 원래는 아까 12시경에 잘 될 걸로 생각이 됐는데요. 거기가 이제 운무가 많이 껴서 작업을 못했다가….]
진화율이 높았던 강릉, 동해 산불부터 먼저 제압한 뒤 울진으로 소방장비를 집결해 주불을 진화하려는 계획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쪽으로 번졌던 불은 산림청이 밤새 방어선을 구축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울진에서 발화해 삼척까지 번진 산불의 경우 50%로, 오전 상황에서 큰 진척이 없었습니다.
또 강릉에서 발화해 동해까지 번진 산불은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만 1천765ha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진이 1만 6천913ha로 가장 컸고 동해 2천100ha, 강릉 1천900ha 등입니다.
2만 3천여ha가 불에 탄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에 육박하는 상황.
[최병암/산림청장 : 전 구역의 완전 진화는 내일은 좀 어렵다고 보고 부분적인 이 소나무 군락지와 면접한 지역의 화선을 주로 제압하는 것을 목표….]
산림청은 생각보다 산불의 기세가 너무 세서 진화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 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 저지선 만들고 밤새 지켜 사수
▶ "울진 산불, 8일에도 주불 진화 어려울 듯…야간도 진화"
한소희 기자(han@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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