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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09%(4만3000원) 내린 477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집계 가격은 전날 대비 2.64% 떨어진 3만8382달러(약 4706만원)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연일 약세다. 특히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협상이든 전쟁이든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크라이나에서 목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기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러시아군은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아 원전을 장악, 전쟁 공포를 연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전쟁의 장기화 우려가 나오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기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6.16으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36.38(공포)과 비교하면 0.21 하락했고 일주일 전 56.96(중립)에 비해선 20.8 떨어졌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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