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리산 산불 이틀 만에 진화…산림 7㏊ 소실 추정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소방과 산림당국의 진화작업 끝에 2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등은 오늘(6일) 오후 2시 수리산 화재 주불을 잡고 안산 지역 일부의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7㏊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진화작업에는 산불 진화 헬기 10대와 산불 진화대,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육군 수도군단 및 51사단 장병 등 300여 명도 동원돼 등짐펌프와 갈쿠리 등으로 진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화재는 어제 오후 1시 35분 안산시 상록구 장상저수지 인근 수리산 수암봉 자락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비닐하우스형 창고에서 난 불이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창고에서 불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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