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한 뼘의 나토 영토도 지킬 것"

러시아 침공행위 비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쿠라이나 침공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연대를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4일 NATO 외무장관 회담 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방문해 "우리는 방어적 동맹이며 물리적 충돌은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충돌에 대한 대비는 돼 있고 한 뼘의 NATO 영토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으로 가입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까지 가입하지 못한 상태다. 인접한 동유럽 폴란드 등은 NATO 회원국이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밤새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공격 소식을 봤다"며 "이번 전쟁의 무모함과 종식할 필요성, 모든 러시아군의 철수와 성실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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