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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美, 대러 추가 제재…크렘린 대변인·친푸틴 재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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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의 억만장자 재벌과 크렘린궁 대변인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백악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들인 러시아 신흥 재벌 19명은 물론 47명에 달하는 그들의 가족들의 비자를 제한하는 등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에는 러시아 철강·광물업체인 메탈로인베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소유주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포함됐습니다.

우스마노프는 142억 달러, 약 17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며 포브스의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 99위에 올라 있는 인물이며 푸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스마노프는 유럽연합의 제재 리스트에도 올라 있는데, 독일은 최근 그의 초호화 요트를 함부르크의 한 조선소에서 압류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푸틴 대통령의 유도 연습 상대이기도 했던 아르카디 로텐베르그도 포함됐습니다.

그는 과거 소치 동계올림픽 공사를 수주한 인물로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교량공사 등 약 9조 원 규모의 정부 계약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는 단체 7곳과 26명의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해 주요 은행들은 물론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접 제재를 가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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