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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권력형 성범죄' '페미니즘' 젠더 문제 두고 날 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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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토론에서는 젠더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권력형 성범죄 사과와 후속조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성인지 예산 삭감 공약과 젠더 감수성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도권 토론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인지 예산 삭감 공약에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성인지 예산) 삭감해서 북핵 예산 막겠다고 그러셔서 제가 좀 황당했거든요. 윤 후보님 곁에서 여성정책을 제대로 코멘트해주는 사람이 없는가 봐요. 이준석 대표 말고 없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성인지 예산에 대해서 모를 게 뭐 있습니까. 다만 성과지표가 부풀려졌을 가능성 있는 것들을 지출 조정을 하자 이런 말씀이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윤 후보의 페미니즘 관련 과거 발언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 교제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우리 후보님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이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그런 것을 저는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는데,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권력형 성범죄 저지르고 또 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란 이름으로 또 2차 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첫 TV토론에서 언급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에 대한 조치를 따져 물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첫 토론에서 안희정 씨 성폭력 2차 가해자가 (이재명 후보) 선본에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드렸어요. 그 이후에 사실관계 파악을 해서 조치를 하셨는지.]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시는지를 제가 알 수 없어서.]

심 후보는 페미니즘 때리기, 갈라치기 정책은 단호히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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