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EU 재무장관 회의
"제재 실효성 강화…암호화폐에 추가 조치"
"제재 실효성 강화…암호화폐에 추가 조치"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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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한 EU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EU) 27개 회원국이 결정한 이번 제재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러시아가) 이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추가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특히 EU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데 사용돼서는 안 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메르 장관은 정확한 조치 내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지만 EU 회원국들은 제재 효과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작성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갖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든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이날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고 러시아 국부펀드 공동자금 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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