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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위안화 환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대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351위안으로 전날 1달러=6.3014위안 대비 0.0337위안, 0.53% 내렸다. 기준치는 1주일래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194위안으로 전일 5.4697위안보다 0.0497위안, 0.1% 크게 절하했다. 2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11시21분(한국시간 낮 12시21분) 시점에 1달러=6.3122~6.3123위안, 100엔=5.4872~5.487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113위안, 100엔=5.492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0491위안, 1홍콩달러=0.81054위안, 1영국 파운드=8.4428위안, 1스위스 프랑=6.8952위안, 1호주달러=4.6002위안, 1싱가포르 달러=4.6641위안, 1위안=190.3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076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7일물 20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1900억 위안(36조2444억원)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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