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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김건희 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의 '샤갈전'개최 이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짓 네거티브'라며 형사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상임단장 김병기 의원)는 오늘(2일), 지난 2019년 윤석열 후보가 검찰청장 후보자 신분으로 국회에 제출했던 서면답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공식 답변을 토대로 "지난 2010년 열린 '색체의 마술사, 샤갈전' 전시는 코바나컨텐츠 주최가 아니며 코바나와 계약한 내용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윤 후보의 과거 답변서에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2010년 '샤갈전'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현안대응TF가 공개한 서울시립미술관의 공식 답변에는 이와 상반된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미술관이 밝힌 샤갈전의 공동주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한국일보사입니다.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한프랑스대사관였고, 협찬은 대한항공, 조선호텔 등으로 '코바나컨텐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출처 :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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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관련 전시회에 대해 "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안대응 TF 단장인 김승원 의원은 "코바나컨텐츠의 해당 전시 주최·주관·제작투자 여부에 대해 실제 전시가 열린 기관의 공식 답변을 확인한 것임에도, 국민의힘은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에 회사명이 들어가 있으니 제작투자가 맞고 개최가 맞다'며 공신력 있는 답변까지 무시하는 억지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허위 학력, 경력, 수상경력 등에 이어 허위 전시 이력까지 막장 허위의 달인 김건희씨를 언제까지 비호할 셈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허위 전시 이력 논란'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TF는 까르티에전과 반고흐전, 앤디워홀전 등 유명 전시에 김씨가 관여한 바 없으면서도 주요 역할을 한 것처럼 홍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거짓 네거티브'라며, '형사고발'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희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민주당의 거짓 네거티브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다 틀렸다"라며, "'샤갈전'은 코바나컨텐츠가 한국일보와 협약을 체결하여 제작투자사로 들어간 전시"라며, 당시 '코바나컨텐츠'가 '제작·투자사'로 명시된 팸플릿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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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은 공동 주최인 서울시립미술관에만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사실이 있는지 문의했다. 또 다른 공동주최인 한국일보에는 문의조차 하지 않고, 다짜고짜 허위 이력이라고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제작·투자에 관여하지 않은 회사 이름을 팸플릿에 그냥 넣어 주는 경우는 없다. 민주당은 인터넷에 있는 팸플릿 사진도 확인하지 않고 허위 네거티브 보도자료를 뿌렸다. 공당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즉시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TF는 "국민의힘의 형사 고발이 들어오면 무고죄 혐의로 고발하겠다"라고 예고하는 등 '허위 전시 이력' 논란이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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