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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러 루블화 폭락에 비트코인 사재기…알트코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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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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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하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63% 오른 4만3967달러(약 52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6분 기준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날대비 0.45% 상승한 2933달러(약 353만원)를 기록했다. 샌드박스와 테라 역시 전날보다 5.05%, 4.51%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4600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며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면서 28일 하루동안 14%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유럽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하자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급락햇고,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으면서다. 전 세계 주요 은행과 금융회사 1만1000여곳이 이용 중인 SWIFT에서 러시아가 배제되면 사실상 국제금융망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56.54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다만 가격 급등으로 전날 60.86(탐욕)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32 하락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매수 관심이 증가하고 공포 방향은 시장에서 연쇄적 탈출이 발생해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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