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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2차 선관위 대선 토론 후 '고발전' 나선 국민의힘·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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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열린 선관위 주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두 번째 토론을 마친 뒤 상대 후보의 발언에 대한 고발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토론회가 종료된 직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명백한 허위발언에 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이 후보의 발언은 "대법관 실명 말한 것도 제가 아니고"와 "(윤석열은) 본인 죄를 많이 지어서 구속돼 바로 죽을 사람"이라는 발언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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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는 토론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둘러싼 공방 중 녹취록에서 언급된 '그 분'에 대해 "대법관 실명을 말한 건 제가 아니고 제주지사를 하시던 분"이라며 윤 후보 선대본부의 원희룡 정책본부장을 겨냥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 정말 문제다. 저축은행비리 수사를 봐줘 도움을 준 분이 윤석열 후보"라며 "녹취록이 맞다면 본인이 죄를 많이 지어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 책임이 더 크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도 이날 토론이 끝난 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 도원결의 맺은 게 드러났고'라고 발언했다"며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즉각 고발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적한 발언은 윤 후보가 '새로운 녹취록'이라고 언급하며 "2014년 6월29일 밤 김만배·정진상·김용·유동규가 모여 도원결의 의형제를 맺는다. 그 측근들이 도원결의를 맺은 것이 드러났고 그 후 화천대유라는 것이 특혜를 받아 도시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한 부분이다.

윤 후보는 네 사람과 이 후보가 모든 걸 설계하고 기획한 것이 명백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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