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가진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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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이준석 대표가 아프리카TV 프로그램에 출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지된 국민의힘 일정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아프리사TV '민심쇼 제20대 대통령선거 특집-아프리카TV가 묻고 이준석이 답하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아프리카TV 측도 "매운맛 먹고 사이다 원샷한 듯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명쾌 통쾌 청년정책 토크"라며 BJ 감동란, 경제BJ 테이버, BJ 만만, 정현호 정책벤처 인토피아 대표 등이 함께 출연한다고 홍보했다.
사진=감동란 유튜브 영상 캡처 |
그러나 아프리카TV 방송과 같은 시간인 오후 8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출연하는 3차 TV토론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점을 들어 윤 후보의 토론에 집중될 시선을 분산시킨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자당 대선후보 TV토론에 맞불 방송을 튼다고 한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엉뚱한 대선후보 토론 시청 훼방 또한 국민에게 또 다른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관계자는 "아프리카TV 일정을 처음 잡았을 땐 여러 보수 프로그램 중 하나에 출연키로 했고, 1∼2주 전쯤 BJ감동란 씨로 진행자가 결정됐다"며 "해당 방송은 TV토론 일정보다 먼저 잡힌 일정이서 TV토론과 겹칠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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