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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러 은행 70% 제재…반도체 등 핵심기술 접근 차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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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추가 제재 발표…"러 산업 기반 잠식할 것"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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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은행 시스템의 70%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차단하고 러시아 엘리트들이 EU에서 보유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는 제재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마련한 이 조치가 러시아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며 점차 러시아의 산업 기반을 잠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제재로는 항공기와 예비 부품의 러시아 판매 금지와 에너지 부문 장비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하고 러시아 외교관과 기업인의 특권적 접근을 중단하도록 비자 규정을 변경할 계획이다.

EU지도자들은 전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재안을 지지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3차 제재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영상을 통해 EU 지도자들과 상황을 논의했다. 그는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승인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것을 요청했다.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지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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