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 푸틴과 통화한 첫 서방 지도자…중재자 역할하나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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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중성(duplicity)에 대해 비난했다고 CNN·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평화협상을 할 수 있을 때 전쟁을 시작하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선택이 있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 다른 EU 회원국 정상들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민스크 평화 협정' 이행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한 몇 시간 뒤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쟁 발발 이후 서방 지도자 최초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선택했기 때문에" 통화에서 많은 것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준비가 돼 있다며 휴전을 도모하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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