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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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이하 앤디워홀전) 전시 이력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서울시립미술관은 앤디워홀전의 코바나컨텐츠 주최·주관·제작투자 여부 질문에 주최사·주관사·후원사에 코바나컨텐츠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시립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와 계약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김승원 의원은 또 '코바나컨텐츠가 까르띠에전의 홍보대행을 맡았던 업체를 이후 인수했고 반고흐전에도 제작투자를 했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그런 억지 해명을 하기 전에 국어사전의 '개최' 뜻을 찾아보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허위 경력은 사죄하고 바로잡는 게 '공정'임을 알려드린다"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조차 허위답변을 제출해 신성한 검증의 장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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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께 이재명 부부의 범죄 의혹부터 설명해야"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는 기초적인 확인이나 하고 보도자료를 내기 바란다"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코바나컨텐츠는 주관사 '지니월드'와 계약을 맺고 앤디워홀전에 제작·투자했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주관사 지니월드와 제작투자사 코바나컨텐츠가 명시된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가 나온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누가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에 회사명을 넣어 주겠는가"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코바나컨텐츠 이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장소 대관을 통해 '주최사'로 들어간 서울시립미술관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자료가 없는 것이다. 헛다리 짚은 것이다. 계약 당사자에게 묻지 않고 엉뚱한데 물어놓고 자료가 없으니 허위이력이라는 식이다. 막장 네거티브의 달인 수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경선 기간에 법인카드로 정치인 배우자의 밥을 사 공직선거법 위반, 국고유용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을 이런 거짓 의혹으로 물타기 할 생각하지 말고,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께 이 후보 부부의 범죄 의혹부터 설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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