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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러 2차 제재 승인…"금융·에너지·수출통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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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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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금융시장의 70%와 핵심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제재를 발동하고 반도체, 첨단 소프트웨어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제재 패키지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EU는 러시아의 금융시장 70%와 국방을 포함한 러시아 국영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의 핵심 경제 동력인 에너지 부문에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려 타격을 주고 러시아 항공기와 장비 거래도 막기로 했다. 또 반도체와 첨단 소프트웨어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제한하고 외교관과 사업가 등에 제공되는 EU에 대한 비자 특권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이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유럽 국가를 지배하려 하고 있고 무력으로 유럽 지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면서 "그는 실패해야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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