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2018년 시작된 '스쿨미투' 이후 교육분야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왔다. 스쿨미투는 서울 용화여고 학생들이 교내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고 가해 교사를 고발하면서 전국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학교 교육에서 체계적인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도교육청에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대학 내에도 전담기구 설치를 의무화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기반도 구축했다.
교육분야에서의 여성 대표성도 높였다. 교육공무원법 개정과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을 통해 양성평등한 대학교원 임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부 직원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양성평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교육분야 양성평등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2022년 제1차 남녀평등교육심의회를 확대하는 형식으로 개최돼 심의회 민간위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전 신청한 시도교육청과 대학 관계자들도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스쿨미투 이후 학교가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양성평등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성과를 만들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교육분야 양성평등 정책이 더 내실있게 마련되고 현장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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