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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 시작되면서 정부가 현지에 체류 중인 교민 64명의 조속한 안전지역 대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체류 중인 국민 64명 가운데 일단 출국 의사를 밝힌 인원은 36명이며, 나머지 28명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비행금지구역이 선포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피는 육로를 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수도 키예프 인근에 있는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 징역인 리비우나 인접국 루마니아 쪽으로 향할 예정이며, 동남부 체류자들은 몰도바를 경유해 루마니아로 대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부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리비우를 통해 폴란드로 이동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은 육로 이동이 가능해 공관에서 확보한 임차버스 또는 개인 차량으로 같이 이동하는 방법으로 대피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를 희망하는 28명에 대해서는 대사관을 통해 계속해서 대피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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