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에 연루됐었던 PD가 이 후보를 향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또 다른 작전주에 투자한 의혹이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유권자들에게 발송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거 공보물입니다.
전과기록에 공무원 자격 사칭으로 벌금 150만 원을 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 측이 소명서에 적은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 중 PD가 담당 검사의 이름과 사건의 중요사항을 물어봐 알려줬는데 검사사칭을 도운 걸로 판결됐다"고 적혀 있는데, 해당 방송사 PD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겁니다.
[최철호/방송사 PD : 이재명 씨는 가끔 카메라 쪽으로 다가가 스피커에 귀를 대고 제게 추가 질문 사항을 메모하거나 간단하게 적어주거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보충 설명하고.]
민주당은 지난 2018년 경기도 지사 선거 당시 TV토론에서 "PD가 사칭하는데 옆에서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답해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번 대선 공보물도 적법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외에 또 다른 '작전주'에 투자한 의혹이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윤 후보가 2017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할 때 작전주로 의심되는 N 사 주식 3천450주를 김 씨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강병원/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 '신규사업발표임박' '특급재료 발표예정' 등의 허위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되었고.]
국민의힘은 "N 사 주식을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전량을 손해 보고 매도했다"며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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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에 연루됐었던 PD가 이 후보를 향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또 다른 작전주에 투자한 의혹이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유권자들에게 발송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선거 공보물입니다.
전과기록에 공무원 자격 사칭으로 벌금 150만 원을 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취재하던 방송사 PD가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하며 검사를 사칭했는데 변호사였던 이 후보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 측이 소명서에 적은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 중 PD가 담당 검사의 이름과 사건의 중요사항을 물어봐 알려줬는데 검사사칭을 도운 걸로 판결됐다"고 적혀 있는데, 해당 방송사 PD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겁니다.
[최철호/방송사 PD : 이재명 씨는 가끔 카메라 쪽으로 다가가 스피커에 귀를 대고 제게 추가 질문 사항을 메모하거나 간단하게 적어주거나 나지막한 목소리로 보충 설명하고.]
'도운' 게 아니라 '공모'한 게 맞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경기도 지사 선거 당시 TV토론에서 "PD가 사칭하는데 옆에서 도와줬다는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답해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번 대선 공보물도 적법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외에 또 다른 '작전주'에 투자한 의혹이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윤 후보가 2017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할 때 작전주로 의심되는 N 사 주식 3천450주를 김 씨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N 사는 매출액보다 영업적자가 많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1만 400원까지 급등한 뒤 현재는 900원대로 폭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병원/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 '신규사업발표임박' '특급재료 발표예정' 등의 허위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되었고.]
국민의힘은 "N 사 주식을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전량을 손해 보고 매도했다"며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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