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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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독자 제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단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우린 지금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출통제를 포함한 제재에 동참하려고 한다"며 "일부 국가에선 금융제재를 포함한 독자 제재를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참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등에 동참하는 건 선택이 아닌 의무'란 지적엔 "현재 안보리 차원선 대러시아 제재 논의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러시아가 (이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제재 논의의) 진전이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과 관련,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키예프 주재 우리 대사관 직원 가운데 비필수 요원 수명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 지역을 거쳐 폴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들의 육로 출국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리비프와 폴란드 프셰미셀 등 2곳에서 임시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재 우크라이나 체류 우리 국민은 64명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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