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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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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부산서 기네스북 깰 '액화수소 드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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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 SK E&S 전시관 [사진 제공 = SK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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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한 액화수소 드론으로 세계 최장시간 비행 기록 경신에 나선다.

SK E&S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K E&S는 전시회에서 수소 드론 전문 벤처기업인 엑센스·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수소 드론을 선보인다.

SK E&S는 해당 드론이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해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네스북에 등재된 드론 최장 시간 비행 세계기록은 12시간 7분이다. 엑센스와 헥사는 조만간 공인 기록 인정 절차를 거쳐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드론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26배, 기체수소 드론 대비 6배 이상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다. 기체수소와 견줄 때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를 가볍게 할 수 있는 만큼 전체 드론 무게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SK E&S는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드론 개발을 이어가 도시가스 배관· 태양광 패널·풍력발전단지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 E&S는 2023년부터 인천 지역에서 연 3만t 규모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은 액화수소는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 이라며 "SK E&S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글로벌 선도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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