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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러, 전면전 수준 침공 임박"…미 · EU, 잇단 대러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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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수준의 침공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쏟아내며 전면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걸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전면전 수준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연일 대러 신규 제재를 쏟아냈습니다.

러시아 일부 은행들의 서방과의 금융거래 금지와 자산 동결을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에 대한 제재도 추가했습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제품의 대러 수출을 통제하는 수출 통제 등 강도 높은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이건 우리 대응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푸틴이 긴장을 더 고조시키면 우리는 수출 통제 같은 추가 제재로 대응할 것입니다.]

유럽연합도 러시아 주요 인사들의 금융거래 금지와 자산 동결을 골자로 하는 대러 제재안을 공식 채택했습니다.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고,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살상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교 장관은 UN 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 외교장관 : 유엔 회원국들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러시아를 저지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어떤 행동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추가 행동에 나서지 않더라도 제재를 더 가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 압박은 한층 가중될 걸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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